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의 결단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며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생과 경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비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무역 분쟁 속에서도 국가 주도의 첨단 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를 헤쳐나가야 할 대한민국은 국회 정지로 어떠한 힘도 쏟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만 미래 성장 동력을 찾을 골든 타임을 허비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경제 활력의 엔진을 녹슬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 여야 5당 대신 3당 교섭단체 대표만 참여하는 회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도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하시길 바란다”며 “협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민생”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