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베트남 의료분야 인허가 정책 포럼·교류 협력 추진




경기도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 최대 교역국으로 급속히 떠오른 베트남과 의료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호찌민시와 공동으로 ‘2019 메디칼 경기 포럼 인 베트남’ 행사를 개최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류영철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은 2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호찌민시 공동 의료 학술대회 △베트남 보건의료 인허가 정책 포럼 △메디칼 경기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경기도에 있는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아주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세종병원, 오킴스피부과, 조은손성형외과 등 7개 의료기관과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에이티젠 등 4개 기업체로 구성됐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호치민시 보건국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관한 협약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대표단은 호치민시 보건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응웬 탄 빈 호치민시 보건국장은 “방문을 환영하며 호찌민시 보건의료 발전과 인프라 확대에 따르는 제도적 보완을 위해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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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국장은 “오는 9월 경기도에서 주관해 개최되는 병원 경영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호찌민시 보건국 공무원과 베트남 국공립 병원장들을 초대한다”고 화답했다.

도 대표단은 호찌민시에 위치한 UMC(University Medical Center) 종합병원에서 외과(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분당제생병원), 심장학과(세종병원), 피부과(오킴스피부과)와 관련한 4개 주제로 공동 의료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또 베트남 보건국과 경기도 보건복지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베트남 보건의료 관련 인허가 정책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코트라,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경기도 소재 제약업체, 바이오 업체, 의료기기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보건국의 인허가 담당 책임자들은 ‘베트남의 달라진 의료산업 인허가 제도’를 설명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베트남의 보건의료에 대한 지출 규모는 2020년까지 2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커진 액수다. 경제 발전에 따라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베트남 정부는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의 의료기관을 유치하고자 노력중이다.

류 국장은 “메디컬경기가 베트남에서 보건의료분야 리딩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교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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