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메이저퀸' 이정은, 내친 김에 2연승 사냥

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 7일 개막

우승 땐 상금왕 등 다관왕 도전 발판

김세영·양희영·톰프슨 등 출전

퍼트 라인 살피는 이정은. /AFP연합뉴스퍼트 라인 살피는 이정은.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예약한 ‘메이저 퀸’ 이정은(23·대방건설)이 다관왕 가능성을 타진한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US 여자오픈 우승 쾌거를 이룬 이정은은 7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호텔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217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해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 이정은은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신인상 수상 전망을 더욱 환하게 밝혔다.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135만달러)를 달리게 된 그는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지난해 신인왕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이 경쟁하는 구도다. 고진영은 상금 2위(116만달러)에 랭크돼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고진영이 129점으로 1위, 이정은이 83점으로 2위다. 우승을 하면 30점을 보탤 수 있고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정은으로서는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이정은은 평균타수에서도 4위(69.83타)에 올라 1위 고진영(69.2타)을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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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정은의 활약은 2년 전 박성현(26·솔레어)의 행보를 떠오르게 한다. 박성현은 2017년 역시 신인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기세를 몰아 39년 만에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석권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1승씩이 있는 김세영(26·미래에셋)과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도 출전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지난해 2라운드에서 이 대회 18홀 최소타인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고 4위로 마친 바 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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