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교육행정직 지방 9급공무원, 합격하려면 몇 점이 필요할까?

응시율, 교육행정직이 일반행정직보다 낮아

합격선, 시 지역이 도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

오는 6월 15일 전국 17개 지방교육청에서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몰리는 9급공무원 교육행정직의 경우, 응시원서 접수인원은 총 3만4,780명이며 전국 평균경쟁률은 14.6대1을 기록해 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작년보다 26.6% 낮아졌다. 합격 가능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지난해 각 지자체의 9급공무원 일반행정직과 각 지방교육청의 교육행정직의 응시율(일반모집 기준)을 비교해보면, 교육행정직의 응시율이 일반행정직보다 높았던 지역은 대전, 부산 2개 지역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9급공무원 일반행정직의 응시율이 교육행정직보다 높았으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는 일반행정직과 교육행정직의 응시율이 10% 이상의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교육행정직의 응시율이 일반행정직보다 낮은 이유는 시험장의 위치 때문”이라며 “일반행정직의 시험장이 교육행정직의 시험장보다 많기 때문에 교육행정직 수험생은 시험장을 찾는 데 시간적 부담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4개 지역에서 일반행정과 교육행정 응시율 격차가 유독 큰 것은 이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합격선은 이촌향도 현상이 뚜렷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3년간 시 지역 교육행정직 9급공무원 일반모집의 평균합격선은 395.59점을 기록했고, 도 지역 교육행정직 9급공무원 일반모집의 평균합격선은 387.78점을 기록했다. 약 7.81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3년 평균합격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교육청이 가장 높은 401.51점의 합격선을 보였고, 전남교육청이 가장 낮은 381.20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시 지역에서 가장 합격선이 낮은 지역은 392.26점을 기록한 울산교육청이며, 도 지역에서 가장 합격선이 높은 지역은 394.45점의 합격선을 보인 경기남부청이다.

관련기사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교육행정직 9급공무원의 합격선은 시 지역이 도 지역보다 높고, 수도권의 합격선이 나머지 지방의 합격선보다 높다”며 “매해 달라지는 경쟁률과 상관없이, 한적한 근무지보다는 번화한 도심지역에서 근무하려는 수험생들의 욕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번 9급공무원 시험에서는 어느 정도의 점수를 확보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까?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400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할 것이며, 시험이 어렵게 나왔다면 도 지역은 370점, 시 지역은 380점 이상을 확보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방교육청 필기시험 문제는 그동안 17개 지방교육청 자체 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했으나, 올해부터 인사혁신처에서 출제하는 시험지를 사용한다.

에듀윌은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2년 연속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공식 인증 받은 종합교육기업이다. 현재까지 교육업계에서 이러한 기록은 에듀윌이 유일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