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들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길거리에서 고교생 B양에게 다가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 등을 언급하며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B양과 함께 있던 고교생 양의 옆구리를 등산지팡이로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여고생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 등은 경찰에서 “가게 앞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와서 성추행하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한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다”며 “일단 A씨를 귀가하도록 했고 다시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