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포트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8개 팀씩 배정한 5개 포트 중 톱시드에 해당하는 1번 포트에 배정됐다. 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이란(20위), 일본(28위), 호주(43위), 카타르(55위), 아랍에미리트(UAE·67위), 사우디아라비아(69위), 중국(73위)과 1번 포트에 묶여 2차 예선에서는 이들과 대결하지 않는다.
2차 예선은 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 등 총 40개국이 참가한다. 5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내년 6월까지 진행하며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최종예선에서는 12개국이 AFC 산하 국가에 배정된 4.5장의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96위)은 2번 포트에, 북한(122위)은 3번 포트에 배정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2차 예선 조 추첨식은 오는 7월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