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8일(화) 첫 무대에 오른 손준호는 극중 ‘아더’를 왕좌에 앉히는 마법사이자 예언가인 ‘멀린’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창작 뮤지컬 출연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하고 창조해 깊이 있는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장악한 것. 이에 극에 몰입감을 더한 것은 물론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은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함께 공개된 프로필 촬영 현장 컷에서도 손준호는 신도 인간도 아닌 미지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선보이다가도 금세 눈물을 흘릴 듯한 표정을 지으며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내 ‘멀린’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기도.
손준호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부분이 가장 많았던 작품입니다. 이렇게 큰 창작 초연도, 사람인지 신인지 정확히 구분되지 않은 캐릭터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어느 때와는 다른 기대감, 떨림과 함께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도 경험하고 배우로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깨달음도 더 깊이 느끼게 된 작품인 것 같습니다. ”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데 이어 “첫 공연을 마치고 지금 이 시간에도 무대 위에서 더 좋은 것을 찾기 위해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객분들께 더 새로운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공연이 끝날 때까지 사랑과 애정의 눈으로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친 손준호가 출연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 18일(화)을 시작으로 8월 4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