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명 중 6명 휴학 경험…"진로 고민·스펙 높이려"

잡코리아, 20대 640명 설문

취업준비 위한 졸업유예도 21% 달해

재학기간 男 5년10개월·女 4년7개월




4년제 대학생 열 명 중 여섯 명은 휴학을 했고 두 명은 졸업 유예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학을 졸업한 20대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640명을 대상으로 ‘대학 재학기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년제 남성의 재학기간은 평균 5년 10개월이었고 여성은 평균 4년 7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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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는 대학생들의 재학기간이 길어진 이유를 남성의 군 입대 외에도 취업준비·진로고민·등록금 마련 등으로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대학 졸업자 중 58.2%가 “휴학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휴학을 했던 이유로는 ‘진로를 고민하기 위해 휴학을 했다’는 응답자가 39.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24.7%) △취업이 도움이 될 사회경험(인턴 등)을 하기 위해(19.5%)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17.7%) △해외 어학연수·여행을 다녀오기 위해(12.8%)가 뒤를 이었다.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21.5%로 집계됐다. 이유로는 ‘취업 스펙을 높이기 위해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자가 46.1%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를 선택한 사람도 33.9%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졸업시기를 늦춰 대기업 신입공채에 지원하기 위해(31.3%) 또는 △취업에 도움이 될 사회경험(인턴 등)을 위해(31.3%) 졸업유예를 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20일 온라인과 모바일 방식을 병행해 이뤄졌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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