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習 돌아가자마자 '경협' 꺼낸 中

中외교부 "경제 발전 교류 강화"

'전략적 밀월'…美셈법 복잡해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후 평양 능라도5·1경기장에서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신화AP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오후 평양 능라도5·1경기장에서 중국 오성홍기와 북한 인공기를 흔들며 환호하는 북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신화A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가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평양 방문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고 성공적이었다”며 “시 주석이 경제 건설 발전을 위한 교류 강화와 우호 교류 심화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북한에 체제 보장 등 ‘안보 우산’ 역할은 물론 경제 협력도 약속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 북한과 비핵화 협상도 재개해야 하는 미국의 셈법은 더 복잡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관련기사 4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1박 2일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전날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측은 공항에서 시 주석 일행을 대대적으로 환송했다. 시 주석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방북, 최단 기간 평양에 머물렀다. 하지만 일정 내내 김 위원장으로부터 역대 최고 수준의 환대를 받으며 양국의 ‘전략적 밀월’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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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중(친선)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온 세계에 과시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쌍방은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심화시켜나가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정영현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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