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2분기 주택 매수심리 회복세…7개월 만에 반등




서울시민의 주택구입 의사를 나타내는 주택 구입태도 지수가 지난 2·4분기 소폭 반등했다.

23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0.0을 나타냈다. 지난 9.13대책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오다 7개월 만에 반등했다.

반면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92.7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하락세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86.0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88.8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경기불황, 가계소득 감소,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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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82.4를 나타낸 가운데 고용지표는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

한편 서울시민의 56.3%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요인은 1순위 기준으로 ‘여가시간 확대로 삶의 질 향상’(68.6%)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가구의 63.9%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업무 강도’와 ‘삶의 만족도’, ‘소비 지출’은 증가한 반면, ‘근무시간’과 ‘금전적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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