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몽골인 불법체류자, 임금 체불 불만 막걸릿집서 화풀이해 검거

/연합뉴스/연합뉴스



임금체불 문제로 쌓인 불만을 막걸릿집에서 화풀이한 몽골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폭행과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몽골인 A(4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10분께 광산구 우산동 한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취한 상태로 웃옷을 벗으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또 A 씨는 자신을 말리는 종업원과 다른 손님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차를 발로 차 파손시킨 협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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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 신분인 A 씨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목수로 일했지만 품삯 110여만 원을 떼이자 화가 나서 이러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약 2년 전 관광비자로 한국을 찾았으며 한때 몽골에서 직원 40여 명을 거느린 사업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 신병을 출입국관리소로 인계할 예정이다. A 씨는 떼인 임금을 받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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