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26일 사원총회를 열고 역대 최대규모의 파트너(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감사 부문을 이끌고 있는 한은섭 부대표와 택스 부문 윤학섭 부대표, 컨설팅 부문 정대길 부대표가 대표로 승진했다. 한 대표는 중앙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91년 KPMG에 입사해 B&F1 본부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KPMG에 입사했으며 B&F3 본부장, 딜어드바이저리2 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 대표는 성균관대 회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5년간 증권감독원에서 경력을 쌓은 후 1998년 입사, RS·RE 본부장, IM 본부장, IGH 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는 10명의 전무가 부대표로, 13명의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과거 인사시 대표 1명, 부대표 2~3명 정도가 신규 배출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자본시장에서 회계법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프로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