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국회의 ‘완전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여야는 6월 임시국회의 문을 여는데 까지는 합의했지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등의 주요 일정 확정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문 의장과 여야 5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월례 회동인 ‘초월회’ 모임을 한다. 문 의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국회의 정상화 방안과 한반도 평화 문제 등을 의제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황 대표가 초월회 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넉 달 만이다. 황 대표는 그동안 일정 등을 이유로 회동에 불참했다.
국회 관계자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포함해 국회를 완전히 정상 가동하기 위한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며 “또 전날 판문점에서 이뤄졌던 남북미 정상 회동, 북미 정상회담 등에 대해서도 각 당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