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손학규 “회담에서 대통령은 역할도 없었다”

■1일 최고위원회의

“회담 장소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DMZ(비무장지대)에서 이뤄진 남북미 3국 정상 회동에 대해 1일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이뤄진 회담에서 대통령은 역할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중심은 북미 간 대화라며 조연을 자처했지만,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한국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혼자서 경계선에서 김정은을 맞이했고, 회담 장소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 있었다”며 “남북미 정상이 함께 한 시간은 3분에 불과하다. 북미회담이 진행된 53분간 문 대통령은 다른 방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역사적 3차 북미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수동적 역할에 머물러 있을 때가 아니다”며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외톨이가 되거나 코리아 패싱이 발생해선 안 된다.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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