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업지원주택 입주 추천대상자 모집합니다"

청년 창업자 주거, 창업 지원…100세대 규모

부산시가 청년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업무 환경에 도움이 될 ‘창업지원주택’ 지원사업을 벌인다. 창업지원주택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가 청년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업무 환경에 도움이 될 ‘창업지원주택’ 지원사업을 벌인다. 창업지원주택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려고 특화된 주거 공간과 창업지원 시설을 갖춘 ‘창업지원주택’(조감도)의 입주 추천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려고 건설하는 창업지원 공공임대주택으로 청년 창업자의 안정적인 주거와 업무공간을 지원한다.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주거 공간은 100세대에 달한다. 전용면적은 21㎡형(A), 주거약자용 21㎡형(B), 44㎡형의 3가지이다. 임대보증금은 주택크기와 임대조건에 따라 530만원에서 8,050만원, 월 임대료는 6만3,000원에서 35만9,000원이다. 창업지원시설인 사무공간, 회의실, 세미나실, 메이커스페이스 등도 갖췄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부산시는 창업지원주택에 입주할 대상을 추천하고 창업지원시설을 운영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업지원주택 건설과 운영을 맡게 된다. 부산시가 추천하는 입주대상자는 1979년 6월 28일에서 2000년 6월 27일 사이에 출생한 시민으로 전략산업인 스마트해양산업, 지능형기계산업, 미래수송기기산업, 글로벌관광산업, 지능정보서비스산업, 라이프케어산업, 클린테크산업 분야에서 7년 이내 창업기업을 운영하는 창업자나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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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모집을 위해 부산시는 3일 시 홈페이지에 ‘부산 좌동 창업지원주택 입주대상자 추천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입주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일자리창업과에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LH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해당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체 모집 공고를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부산시의 입주추천 대상자와 자체 모집 공고 신청자의 소득 기준 등이 창업지원주택 입주자격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입주자 선정 후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창업지원주택은 2016년 국토교통부 창업지원주택 건립 시범사업에 부산시가 선정된 사업으로 청년창업자에게 업무 및 주거공간이 융합된 창업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주거와 창업공간 부족이라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창업지원주택 지원은 청년창업자의 주거 안정과 업무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창업인프라 지원 확충과 더불어 부산의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구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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