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상가·아파트단지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로 현금 또는 그린카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6·12월 연 2회 지급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에 대구시 100만 세대 중 현재 39만여 세대가 가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만4,914세대에 1억7,300만원의 인센티브가 발생했고 7,308t의 온실가스(CO2) 감축 성과를 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만그루를 심은 효과다.
대구시에서는 올해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6억4,000만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분야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인터넷 또는 대구시 구·군 환경부서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