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량 실적을 보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공모 회사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매출이 2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 1·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성장이 우수하자 시장도 호응을 보냈다. 발행 금리 역시 모든 만기물에서 1%대 금리로 최종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4일 공시했다. 3년(700억원), 5년(800억원), 7년(500억원) 만기물로 나눠 자금을 조달한다. 특히 각 트렌치별로 수요가 몰리면서 실제 발행 금리는 개별민평 대비 ‘언더발행’으로 결정됐다. 3년물은 민평대비 4bp(1bp=0.01%p) 1.676%에 발행을 확정했다. 5년물과 7년물도 각각 6bp, 15bp 낮은 1.729%, 1.954%에 발행을 마쳤다. 발행 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나아가 포스코인터의 호실적으로 전 트렌치가 1%대 금리로 발행을 끝냈다. 포스코인터는 당초 1,500억원 규모 발행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서 기관 수요가 7,900억원이 몰리면서 2,000억원까지 증액했다. 포스코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실제 포스코인터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1,8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644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을 보였다. 1·4분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역시 2조9,486억원 규모로 21% 가량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는 “글로벌 무역분쟁 속에서도 미얀마 가스전을 비롯한 전 사업영역의 이익 증가로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LNG트레이딩 확대, 사료용 곡물 판매 호조와 해외 무역·투자 법인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