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인과 자영업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제품 판매중지 돌입 및 불매운동을 선언하며 일본제품의 로고가 붙어있는 종이상자를 밟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관련포토 +8
일본의 한국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전국 700만 자영업자·중소마트에서 맥주와 담배 등 일본산 제품에 대한 판매가 중단됐다. 소비자 불매운동에 이어 판매까지 중단된 것이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성민 공동회장은 “중소상인 자영업자는 모두 매장에 진열된 상품들 중 아사히 맥주와 마일드세븐 담배 등을 어제부터 자발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며 “일본 정부가 각성하고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일본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무기한 상품 불매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중단 운동을 시작한다”며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고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대한민국이 국민 된 도리를 우리가 딛고 있는 생업 현장에서 시작한다”며 “국민 소비자들은 조금 불편한 소비지만 분명 화답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