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설비투자는 직전 4월 대비 8.2% 줄었다. 지난 3월(10.1%), 4월(4.6%) 깜짝 플러스 전환했지만 이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6월 자본재수입액 증가율은 전월 -16.5%에서 감소 폭이 더 확대된 -21.6%를 나타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선행지표 등을 보면 설비투자가 더 내려갈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도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역성장했다. 6월 감소 폭은 13.5%에 달했다. 우리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2016년 7월 19개월 연속 감소 이후 최장 기간이다.
한편 세계은행(WB)이 집계한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1조6,194억달러로 전 세계 205개국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11위에서 12위로 한 단계 내려온 이후 2년째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9∼2013년 14위,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였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3만600달러로 192개국 중 30위에 올랐다. 실제 구매력을 평가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NI는 4만450달러로 지난 2017년 33위보다 두 단계 낮은 31위로 집계됐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