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선박 불법 증축하고..화물 적재량 속이고..

해양안전사범 504건 무더기 적발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한 선장과 화물차량 기사 등이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1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해양안전 위협행위 특별단속을 벌여 504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285건에 비해 77%(219건) 증가한 수치다. 선박 과적·정원 초과 행위가 84건(16.6%)으로 적발 내용 중 가장 많았다. 항만 경계 내 어로행위 59건(11.7%), 구명조끼 미착용 48건(9.5%), 선박안전검사 미실시 47건(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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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이번 단속으로 582명을 검거해 이 중 46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18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화물차량 기사 김모(47)씨 등 9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화물차량 선적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등록증에 화물차 최대적재량을 16톤에서 9.5톤으로 변조해 공문서 변조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해경은 하반기에도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에서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중요한 과제”라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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