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글을 올려 “나 자신이 자랑스럽지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준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나 자신을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준 상처와 실망을 반드시 갚겠다”며 “너무 미안하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탑은 이 글과 함께 소집해제 직후 한남초등학교 앞 보도 육교 아래서 열린 미니 팬미팅 사진을 올렸다.
탑은 소집해제 날 고급 세단에 경호원의 보호를 받고 내렸고 해당 차량이 장애인 구역에 주차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소집해제 후 취재진을 피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과 깜짝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지만, 2016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복무 중 기소됐다. 이에 탑은 2017년 7월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 받았다.
자동으로 의경 신분이 박탈된 탑은 2018년 1월부터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 하지만 대체 복무 중 과도한 병가 일수 사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MBC는 탑이 추석, 현충일과 붙여서 병가를 쓸 때 진단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탑은 MBC에 “공황장애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용산구는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탑 인스타그램 전문
Even though I am not proud of myself, I would like to express my deepest gratitude to all the fans who made time and efforts to share this moment with me. I will make sure to reflect on my self and repay the hurts and disappointments I caused to you. Again, thank you
Until I see you again.. lov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