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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




(사진설명 :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사진설명 :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



"옴니씨앤에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해 스스로 멘탈케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는 아직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이 낮습니다. 이미 산업이 충분히 발달한 서구 선진국들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두고, 정신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죠. 우리 사회 전반에 스트레스 관리를 도울 수 있는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김용훈 대표는 OECD 국가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는 한국 사회에서 한국인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돕고자 하는 목표로 옴니씨앤에스 창업을 결심했다. 대부분 정신 건강이나 스트레스 관리는 알아서 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 의료기관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전문기관을 방문한 사람들조차도 긍정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여, 정신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문기관에서 확실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주관적인 진단과 처방을 꼽을 수 있다. 정신의 문제이니 객관적인 지표가 없다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CT, MRI 등 첨단 장비로 몸을 스캔하고 어떤 부분에 질병이 있는지 분석하지만, 정신이 아파 병원에 간 사람은 특별히 기술 장비를 이용한 진단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은 물론 다양한 정신적 고통의 원인을 찾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에 이러한 첨단 장비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가 아프면 엑스레이부터 찍듯, 두뇌도 직접 스캔해보며 원인을 찾고 개선을 한다는 것.

옴니씨앤에스의 옴니핏마인드케어와 옴니핏브레인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기존 정신과 치료나 심리 상담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설문 조사와 인터뷰만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옴니핏마인드케어를 사용하면 뇌파와 맥파를 측정하여 보다 객관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옴니핏 마인드케어가 전문기관에서 활용하는 기기라면, 옴니핏브레인은 개인이 손쉽게 휴대가능한 헤드셋 형태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다. 옴니핏브레인은 뇌파 측정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두뇌 상태를 1분 안에 보여준다. 나의 두뇌상태를 직접 확인하여, 스스로 더 좋은 상태를 이끌어내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개념을 ‘뉴로 피드백’이라고 한다. 뉴로 피드백이란 사용자가 자신의 뇌파를 보고, 자기 조절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뉴로 피드백은 이미 대학병원에서 ADHD 치료 등을 위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이다.


김용훈 대표는 옴니핏브레인의 핵심 차별점으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뉴로 피드백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뉴로 피드백 훈련은 장소(시간)와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큰 치료였지만, 옴니핏브레인을 이용하면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뉴로 피드백 훈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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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 피드백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그 사례들을 보면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몇몇 사례를 예로 들자면, 초보 명상수련자를 단기간에 숙련된 명상가로 훈련시킨 연구(예일대 Brewer박사 *명상은 중독, 불안증세, ADHD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 발표), 사랑의 상처를 극복한 사례(힙합가수 Dessa)는 물론 집중력 개선부터 통증 완화까지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있다.

“우리 사회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합니다. 실제로 옴니씨앤에스의 제품을 사용해보시고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몸에서 나오는 생체 신호는 정확하거든요. 옴니핏브레인은 뇌파를, 옴니핏마인드케어는 뇌파와 맥파를 분석해서 사용자의 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합니다. 옴니씨앤에스 제품을 사용해보신 분 중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거나 온 몸이 쑤시듯 아팠던 것이 몸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내과나 정형외과를 가서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죠.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내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미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서구권에서는 옴니씨앤에스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옴니씨앤에스는 2019년 2월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에 참가했는데 4일 동안의 전시 행사 동안 3천여 명의 모바일 관련 전문가들이 옴니핏브레인과 옴니핏 마인드케어를 직접 체험해본 것이다.

“MWC 2019에서 많은 분들이 옴니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가셨습니다. 이 중 400여 개 회사가 지속적인 사업 논의를 원하여 커뮤니케이션 중입니다. 베트남 최대 국제병원 그룹을 비롯하여 스페인, 포루투갈 등지의 3개 회사와는 이미 NDA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 중입니다.”

옴니핏 서비스는 두뇌 상태 측정에서 끝나는 서비스가 아니다. 사용자를 위해 명상, 힐링 음악, 집중력 게임 등의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현재 콘텐츠 측면에서의 신제품은 옴니핏브레인과 함께 사용하는 2가지 앱이 있습니다. 첫 번째 어플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중력 훈련 어플인 ‘+he 집중’이며, 두 번째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명상 어플인 ‘+he 쉼’ 입니다.”

김용훈 대표는 “사용자들이 옴니핏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 치유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훨씬 더 강조되는 사회가 되길 꿈꾼다”며, “이를 위해 옴니씨앤에스가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의 글로벌 리더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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