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혁명수비대(IRGC)는 9일(현지시간) 걸프 해역내 미군 기지 및 항공모함들이 이란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다고 밝혔다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 기지는 우리 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다”며 “그들(미국)이 실수를 한다면 우리의 미사일이 그들의 항공모함들을 파괴해 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서 매우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돼온 가운데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있는 우라늄 농축 농도 제한 파기를 선언하자 미국이 대(對)이란 추가 제재 등을 경고하는 등 양측의 대치가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란을 향해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연일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