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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동화그룹, 2차 전지용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스텍 우선협상대상자로




동화그룹이 2차 전지용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 인수전에서 우서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화그룹은 파낙스이텍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현재 매각 측인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거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JKL파트너스의 희망 가격은 2,000억원 수준이다.


JKL 컨소시엄은 지난 5월 파낙스이텍 경영권 매각을 위한 쇼트리스트를 선정한 뒤 지난달 말 본입찰을 실시한 바 있다. 동화그룹과과 아주그룹 등 세 곳이 본입찰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그룹이 경쟁사 대비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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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자연마루’로 알려진 동화그룹은 건자재·목재보드 시장에서 국내 1·2위 점유율을 거두고 있다. 2016년 이후 태양합성과 코트카밀 임프렉스(현 동화핀란드)를 인수하며 화학 부문을 강화해 왔다. 2차전지 업체 인수전에 뛰어든 것 역시 화학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인수 과정에서 동화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2009년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 핵심 재료인 전해액을 만들고 있다. 중국 코타이하우룽과 캡켐, 일본 미쓰비시화학이 독점해온 전해액 시장에서 국산화를 처음으로 이끌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4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 순이익은 27억원이다. 이번 거래 대상은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보유한 파낙스이텍 지분 63.9%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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