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비디아이, 327억원 규모 화력발전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 체결

친환경 발전플랜트 전문기업 비디아이(148140)는 SK건설과 경상남도 고성에 위치한 하이화력 발전소 1, 2호기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327억원으로, 지난해 비디아이 연결 기준 총 매출액 857억원의 38.17%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이화력 발전소 내 기존 1,200억원 규모로 진행 중인 석탄취급설비 공사에 이어 우드펠릿의 이송 및 보관 설비를 신규 수주함에 따라 비디아이는 종합적인 연료 이송 및 보관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총 공사 기간은 2년이다.



우드펠릿(Wood pellet)은 압축과정에서 에너지의 밀도와 저장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청정 목질계 바이오 원료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력원료인 유연탄 등과 함께 사용하면 발열량이 높고, 비용절감 효과를 동반한다. 특히 탄소 배출량도 일반 경유의 12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유럽국가 등 전 세계 각국에서 관련 설비체제를 도입하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비디아이 재무실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공급토록 하는 RPS제 의무화 및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바이오매스 설비 구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디아이는 지난 2014년 완공한 국내 최대·최초 목질계 바이오매스 유동층 발전소인 동해바이오화력에 관련 설비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며 “회사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목 받으며 실적 성장의 단초를 마련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