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 당시 의안과 앞 충돌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고발된 이들 4명 여당 의원과 정의당 의원 1명에게 출석해 조사 받으라고 통보했다. 여당 관계자는 “당당히 소환에 임할 것이며 한국당 의원들도 그렇길 바란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폭력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한 혐의로 자유한국당 의원 9명에게 소환통보를 했다. 앞서 같은 감금 혐의로 지난 4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끝내 소환을 거부한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한국당 의원 4명에게는 2차 소환통보를 했다. 이로써 경찰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무더기로 고발된 국회의원 109명 중 18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