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국민카드, 11%대 중금리 대출

4등급 이하 '생활든든론2' 출시

이달 1일부터 중금리 대출 금리가 업권별로 차등화되면서 KB국민카드가 평균 금리가 연 11% 이하인 중금리 대출 신상품을 출시했다. 신한·롯데 등 여타 카드사들도 중금리 대출을 잇따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카드는 변경된 금융업권별 중금리 대출 요건에 맞춘 중금리 대출 신상품 ‘KB국민 생활든든론2’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 1일부터 변경된 카드사 중금리 대출 요건에 맞춰 연 6.8~14.45%의 금리를 적용하며 평균 금리는 연 11.0% 이하다. KB국민카드 신용카드 보유 고객 중 신용등급 중위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기준에 따라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전체 대출의 70% 이상을 신용등급 4등급 이하 고객에게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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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기간은 3개월에서 최장 36개월까지 가능하며, ‘원금 균등분할 상환’ 또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방식 중 선택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중금리 대출 상품은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중금리 대출의 평균 금리 대비 연 5.5%포인트를 낮췄다”며 “포용적 금융정책에 적극 호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민 금융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신한카드·우리카드도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상품 모두 변경된 업권별 금리 차등화 요건에 맞춘 상품으로 업계 입장에서는 위험 대비 수익성은 낮지만 중금리 대출의 경우 전체 대출 잔액의 80%만 대출 자산에 반영되는데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산정 대상에서도 제외돼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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