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日보복 긴급예산 추경에 투입해달라"

기업 걱정 태산..한국당 협조 요청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 긴급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투입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자유한국당에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추경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2조312억원만 수용하겠다고 한다”며 “기업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는 추경은 일본 수출 규제 대응에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일본 수출 규제의 철회 촉구 결의안에 함께하기로 한 만큼 우리 기업인들에게 힘을 불어넣을 추경안 처리를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조건 없는 추경 처리가 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8만1,000명 늘어난 6월 고용동향은 참으로 반갑다”며 “1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고, 특히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취업자수 33만명 증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용률과 청년 고용률이 각각 0.2%, 0.3% 상승하는 등 양과 질 모두 개선됐다”면서도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환경 악화로 수출이 감소해 제조업 일자리는 여전히 약세”라며 “반도체 경기 회복 늦어지는데 일본 수출 규제까지 겹쳐서 관련 기업의 걱정이 태산이다. 위기 기업을 도우려는 국회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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