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통신요금 잘 냈더니 0.05%P 대출금리 우대...우리은행, 통신정보로 신용등급 평가하는 비상금 대출 출시




소득정보가 없거나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도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우리은행은 11일 통신 3사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 정보, 요금납부 내역, 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 등급을 산정, 대출한도와 금리 등을 정하는 ‘우리 비상금 대출’ 을 출시했다.


우리 비상금 대출시 활용하는 신용등급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제공하는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평가사가 산정하는 텔레스코어(Tele-Score)로 등급에 따라 최대 0.50%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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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한다.

대출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 3사에서 이용 중인 개인으로, 고객은 소득정보나 직장정보 입력없이 우리은행 간편뱅킹 앱 ‘위비뱅크’에서 대출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통신사 및 전자상거래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비대면 신용대출에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한 것”이라며 “향후 금융 플랫폼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비대면 신용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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