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놓고 한일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저가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지난달 시작한 일본 시마네현과 김포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
12일 NHK에 따르면 전세기와 소형 항공기 등을 운영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전날 시마네현 이즈모 공항과 김포를 잇는 전세기 운항을 13일부터 25일까지 일시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양국 갈등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달부터 김포와 이즈모 공항을 잇는 전세기를 운항해 왔다. 10월까지 전세기를 주 3편 운항할 계획이었다.
이번 운항 중단에 대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예약 취소 때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 재개는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루야마 다쓰야 시마네현 지사는 “전세기 운항 중단은 유감”이라며 “양국관계 악화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상황이 안정돼 운항이 조기에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