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고영은 2·4분기 매출액은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같은 기간 12.6% 역시 줄었다고 밝혔다.
이윤상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 매출액이 워낙 높아 올해 2·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긴 하나 실적 하향세는 일단 마무리되고 있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의 증가로 IT와 자동차 부문 고객사들이 설비투자에 소극적인 것은 문제”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산업의 투자 위축에 이어서 노출도가 가장 높은 자동차 산업 역시 설비투자에 소극적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이러한 보수적인 투자 기조의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며 “반면 데이터 센터 및 5G 관련 투자 증가와 맞물려 서버 및 컴퓨터향 매출액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