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2일 열린 2018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약정식에서 청년통장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이 일정기간 통장을 유지하는 등의 약정내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가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을 마감한 결과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3,000명 모집에 1만5,542명이 지원했으며 자치구별 경쟁률은 관악구가 7.3대 1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2.5대 1로 가장 낮았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가 2015년 도입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34세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 또는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 지원금으로 저축액을 두 배 늘려주는 사업이다. 예를 들어 매월 15만원 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추가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협력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000명을 모집한 지난해 희망두배 청년통장에는 1만4,099명이 몰려 경쟁률 7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조회 및 서류 심사를 거쳐 9월 20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10월부터 저축을 시작할 수 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은 시민들의 생활이 어렵다는 현실 반영으로도 볼 수 있다”며 “시민들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