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20%) 내린 2,082.4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16%) 내린 2,083.39로 개장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39억원, 기관은 2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업 실적 악화, 경기 침체에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시장 흐름은 좋지 않지만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32%), SK하이닉스(000660)(2.01%), SK텔레콤(017670)(0.19%), LG생활건강(051900)(0.48%) 등이 올랐다. 현대차(005380)(-1.08%), 셀트리온(068270)(-2.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8%), 은행(1.08%), 화학(0.25%), 통신(0.0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1.76%), 건설(-1.51%), 기계(-0.96%), 증권(-0.8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8포인트(0.94%) 내린 674.79로 마감했다. 지수는 1.19포인트(0.17%) 오른 682.36으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99억원, 기관이 4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98%), 신라젠(-2.99%), 메디톡스(086900)(-3.35%), 셀트리온제약(068760)(-3.26%) 등 바이오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CJ ENM(035760)(0.45%),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8%), SK머티리얼즈(036490)(4.73%)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179.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