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소득주도성장 폐기 아냐…勞, 이해 바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최저임금委 결정 존중"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2.87% 오른 8,590 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소득주도성장 기조 폐기가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 정책위의장은 “노동계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속도 조절에도 불구하고 당은 저임금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과 고용 시장 현황 그리고 시장의 수용성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결정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측과 공익위원들의 적극 참여와 합의 정신으로 더 늦지 않게 결론이 도출될 수 있었다”며 “민주당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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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로 정부가 사실상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수정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목소리를 반박하기도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최저임금 현실화와 함께 포용적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종합적 정책 패키지”라며 “사회적 안전망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이와 관련된 종합 후속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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