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청경제 다시 도약한다]해양바이오 클러스터·광역 관광단지…충남도, 28조 투입 '韓 경제중심'으로

파마바이오틱스 생태계 구축 등

5대 목표 91개 과제 성장안 마련

환황해권 고속도로망확충도 추진

양승조(왼쪽 네번째) 충남지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월1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더 행복한 충남 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비전선포를 알리는 버튼을 누리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양승조(왼쪽 네번째) 충남지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2월13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더 행복한 충남 경제발전전략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비전선포를 알리는 버튼을 누리고 있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앞으로 10년 간 총 28조원을 투입해 충남을 ‘대한민국 경제중심’으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최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실·국장, 기획총괄자문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경제발전전략 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10년 간 충남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의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5대 목표와 91개 과제를 담은 최종 실행계획은 4차 산업혁명 급부상, 남북관계 개선, 인구 감소, 양극화 심화 등 안팎의 시대 변화 분석 등을 통해 마련됐다.


실행계획은 5대 목표별로 혁신과 균형성장 29개, 참여와 창출 14개, 순환과 자립 24개, 포용과 성장 11개, 개방과 협력 13개 과제를 담았다.

공간별로 북부권은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파마바이오틱스 생태계 구축 등 5개 과제를 추진하게 되며 서해안권은 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안면도 국제관광특구 지정 등 5개 과제를 펼치게 된다. 내륙권은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 서부내륙권 광역 관광단지 조성 등 5개 과제를, 남부권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관광 개발, 근대 역사문화 거점 조성 등 5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시·군별 특화사업으로는 제조혁신파크 조성(천안), 안전·보안산업 클러스터 조성(공주),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보령), 힐링스파 기반의 재활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아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서산),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논산), 치유산림관광단지 조성(계룡),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당진),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금산), 백제왕도 유적 복원(부여),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서천), 푸드플랜 종합타운 기반 구축(청양), 내포첨단산업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자동차 대체부품센터 건립(홍성), 충남 내륙형 수변관광 개발(예산), 해양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태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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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계층별 과제도 추진한다. 청년을 대상으로 창작·창업 지원 플랫폼 구축 등 2개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여성을 위해 충남 여성가족플라자(가칭) 건립 등 2개 과제가 추진된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등 2개 과제가, 근로자 대상으로 노동시장 불평등 완화 등 2개 과제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충남 중소상공인 유통단지 조성 등 3개 과제가, 중소기업 대상으로 단계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등 3개 과제가 추진된다.

시기별로 우선 올해부터 2021년까지 도시혁신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 조성·확산,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 개발 사업, 국외 충남비즈니스센터 설립, 문화·관광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17개가 단기 과제로 추진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고지능·고안전 기반 구축,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 37개 과제가 추진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는 환황해권 중심의 고속도로망 확충,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등 37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는 91개 과제 실행을 위해 총 28조7,13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충남경제발전전략이 그리고 있는 미래상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충남, 선순환 지역경제, 양극화없는 충남 경제, 한반도 경제 중심 충남”이라며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 만큼 이번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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