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청경제 다시 도약한다] 충북도 '충북경제 5%' 향해...민선7기 40조 투자유치 나선다

SK하이닉스 청주에 35조 투자 등

단일규모론 도정 사상 최대 성과내

단양보건의료원 등 숙원사업도 착착

이시종(앞줄 오른쪽 네번째) 충북도지사가 현정은(〃가운데) 현대그룹 회장과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이시종(앞줄 오른쪽 네번째) 충북도지사가 현정은(〃가운데) 현대그룹 회장과 2,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7기 임기 첫 해를 보낸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충북호’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경제 4%를 넘어 5%를 향한 기틀을 마련해 충북을 ‘작고 약한 국토의 변방’에서 ‘크고 강한 국토의 중심지’로 만드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1년 충북경제 4% 및 1등 경제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충북이 살 길은 투자 유치와 정부예산 확보라는 마음가짐 아래 이 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이 전력투구한 결과 도정 사상 최대 투자 유치와 정부예산을 확보하면서 충북경제 4% 실현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 7기 1년 간 총 12조1,117억원에 달하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이며 목표치인 40조원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올해 2월 SK하이닉스는 청주에 35조원을 투자해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로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단일 규모로서는 도정 사상 최대 투자유치다. 총 15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준공한 SK하이닉스 M15 공장에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SK하이닉스 M15는 고용유발효과 21만8,000명, 생산유발효과 70조7,000억원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셀트리온 그룹은 충북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을 중심으로 한 합성의약품 사업에 5조원 투자계획을 밝혔다.


충북도는 올 들어 5월 말까지 169개 업체와 4조1,81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며 기업투자를 활발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656개 업체와 8조5,97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관련기사



또 충북도는 올해 5조4,53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국회 증액 1,775억원은 정부안 국회 제출 후 10여 차례에 걸쳐 국회·중앙부처를 방문한 이 지사의 집요한 ‘발품 행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33개 신규사업을 반영한데 이어 충북교통방송국 설립, 단양 보건의료원 건립 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도 뀄다.

올해 1월 강호축이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되고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을 포함한 충북 관련 사업이 대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됐다. 조사 면제사업 규모는 총 12조9,000억원에 달하며 여기에 직접 관련된 사업규모도 6조8,000억원에 이른다. 12조9,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것은 도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특히 이번 예타면제 발표에서 강호선과 서울~충주~거제를 잇는 제2경부선(가칭)이 새로 반영되면서 충북은 국가 5대 철도망이 모두 통과하는 철도의 왕국으로 등극하는 등 미래발전의 큰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 등 8개 시·도가 지난해 12월 공동연구용역을 수립한 강호축 개발사업은 오는 9월 ‘강호축 발전포럼’을 출범시키며 본격 개발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지사는 “충북도는 관련 시·도와 함께 강호축 교통망 구축,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도입 전략산업 육성,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남북 교류협력 추진 등 다양한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