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종시, 스마트산단·벤처밸리 조성...행정도시 넘어 혁신성장 거점으로

[충청경제 다시 도약한다]

1.8조 투자 2026년 국가산단 조성

첨단 신소재·부품산업 등 집중육성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물류비 절감도




오는 2030년 인구 80만명의 계획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 한계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도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주요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 확충을 모색할 방침이다.

세종시는 우선 미래먹거리 산업 조성을 위해 연서면 일원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세종시 연서면 일원을 행정수도로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연서면 일원에 356만6,000㎡에 조성될 국가산업단지는 오는 2026년까지 1조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연계해 미래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산업단지로 조성하고 미래 전략산업인 첨단 신소재·부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2021년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고 2023년 착공해 2026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세종시 북부지역에도 산업단지를 조성해 세종시의 경제중심으로 육성할 방안이다. 이에 시는 전동면 노장리 일원 13만9,000㎡에 450억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및 첨단산업 중심의 전동산업단지를 직접 조성한다. 오는 8월 산업단지계획을 고시하고 10월부터 보상계획공고 및 감정평가 등 토지보상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이 개발 중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와 벤처밸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보상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 소정면 고등리 일원 90만8,000㎡에 조성중인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고 정밀기계부품 중심 스마트 제조혁신 거점으로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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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벤처밸리가 전동면 심중리 일원에 1,293억원을 투입해 58만9,000㎡규모로 조성될 벤처밸리 또한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사에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신도시내 유일한 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고 세종첨단산업단지가 509억원을 들여 소정면 고등리 24만㎡의 부지에 올해말까지 첨단산업단지 2공구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노후 산업단지 고도화를 통한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14개소 6,886천㎡ 산업단지에 대하여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화 및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치원 부강산단 등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를 재정비중에 있고 소방시설 보강 등 노후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및 시설 보강사업도 펼치고 있다. 효율적 수질관리를 위한 전의 산업단지 고도처리사업이 올해 착공돼 2021년 준공되며 조치원 산업단지 2·3공구 통합설치 사업은 올해 설계에 착수한 뒤 2022년까지 추진한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3개소를 개설해 산단 입주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편리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는데도 나서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신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등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신규 산업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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