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黃 “文정권, 경제 나아질거라 3년째 반복...영수회담, 정책전환 계기 돼야”

■오후 영수회담 앞두고 최고위원회의 발언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두번째)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두번째)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주요 의제는 일본의 경제보복이겠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외교, 안보 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정책전환을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 대전환 없이는 경제, 민생, 외교, 안보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 경제보복도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민생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며 “도심 한복판 상가에서 공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 정권 사람들은 책임을 인정할 줄도 모르고 다음 분기에 나아질 것이라 3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오늘 문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은 마음을 열고 오늘 회담을 정책전환의 실질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북한 선박이 삼척항에 상륙해도 어느 누구도 모르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지지 않고 사건을 축소하기에 바쁘다”며 “서해에서는 무고한 장병에게 죄를 뒤집어 쓰라는 있을 수 없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역설했다. 그는 “군 기강의 저하가 불러온 참담한 결과”라며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어 국방부 장관 해임안을 처리해달라”고 여당에 촉구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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