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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동시간대 타사 신작 드라마 누르며 '교양 강자' 타이틀 사수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첫 방송이 공개된 가운데, MBC ‘실화탐사대’의 시청률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사진=MBC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실화탐사대’ 2부는 수도권기준 가구시청률 6.6%, 2049 시청률 1.8%를 기록했고, 분당최고시청률은 8.4%까지 치솟았다. 타사 신작 드라마를 앞서는 시청률로 ‘실화탐사대=적수 없는 교양 강자’의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

‘실화탐사대’는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가해자 어머니를 독점 취재하고, 이주 여성들의 폭력 피해 실태 파악을 위해 베트남 현지를 직접 찾았다. 특히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수호 변호사가 함께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건을 분석했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 SNS에 게시됐던 폭행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하는 남성. 여성의 곁에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지만, 그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무려 3시간 동안 이어진 잔혹한 폭행! 남성이 휘두른 팔에 아이가 맞는 순간, MC 신동엽은 “어떻게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느냐”며 소리쳤다. 수소문 끝에 만난 가해자의 어머니는 그가 이미 세 번의 결혼 전력과 다섯 아이를 가진 아빠며, 심지어 첫 아이는 중학생 때 얻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베트남 아내가 찍은 영상이 사건의 주요 증거로 활용될 것이며, 특히 화면에 등장한 ‘소주병’을 언급하며 특수폭행?특수상해가 적용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실화탐사대’는 베트남 현지를 찾아 남편의 폭행으로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간 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전했다.

한편, 이날 ‘실화탐사대’에는 심각한 주차 갈등으로 주민들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는 골목길의 이야기도 방송했다. 골목 한가운데에 주차한 검은 자동차로 인해 2년째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연을 본 전문가는 “주정차 금지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행정 관청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정근 아나운서도 해당 관청이 나서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 진짜이야기를 찾아나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 ‘실화탐사대’는 다음 주에도 찾아온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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