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왼쪽)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일본 수출 규제 철회촉구 결의안 채택 불발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본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이 불발된 것은 “한국당이 지금까지 친일파, 친일 세력을 옹호하고 있는 것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본회의 일정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한국당이 상임위 결의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본회의 합의와 상임위는 무관하다”면서 “한국당이 일본 소속 정당이거나 일본 국민들이 당원인 당이 아니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는 “한국당이 대일 굴욕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일본에 대한 철저한 초당적 협력을 합의하고 우리 경제를 위해 증액해서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선언하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회창 전 대표의 길을 가지 말고 진짜 비난할 거 비난하고 협력할 건 협력하는 자세를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