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사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28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으로 간다고 본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기용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 간다고 본다”며 “(청와대의 긍정도 부정도 아닌) NCND가 간다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 가 성공적으로 일이 진척되면 총선으로 가서 또 다음에~”라며 정치적 포석이 있는 이동이라고 내다봤다. 사회자가 총선에 나가면 장관직 수행이 7개월여로 짧다고 지적하자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승리하고 싶은 곳이 PK이지만 김경수 지사가 재판을 받고 있어 PK를 이끌고 갈 주자가 사실상 없다. 한국당과 황교안은 도로 박근혜당 소리를 들어야 표가 나오고 민주당과 문재인은 도로 호남당 소리를 들으면 PK에서 패배한다”며 “(여권) 생각은 PK다. 그렇다고 하면 조국 같은 젊은 지도자, 멋있는 지도자를 내세워서 총선을 한번 이끌 필요도 있다. 이런 계산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조 수석을 법무장관 자리에 앉히려는 것을 “광야에 나가서 뛰어다녀라. 그래가지고 대통령 후보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민정수석은 대국민, 대국회 접촉을 하지 않지만 장관은 국민과 국회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정치적 보폭이 넓다”며 “민정수석은 겨우 페이스북이나 하지 나서서 얘기할 수는 없다. 지방도 다니지 못하고, 법무부 장관이면 지방 순회하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정치적 보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