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연구원은 “지난 18일 대한항공은 항공기 30대 도입 계획을 공시했는데, 이는 건전한 경영, 정상적인 투자활동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KCGI가 올해 1월 한진그룹에 대한 경영 개선방안을 공개하면서 시작된 경영권 분쟁 상황은 한진그룹 경영진이 주주 가치에 반하는 투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적어졌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에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유지될 것”이라며 “델타항공이 자사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다고 볼 때, 보유 한진칼 지분의 캐스팅보트로서의 위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따라서 델타항공은 때에 따라 KCGI 측과 접촉하는 등 현재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행동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