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 쿄애니 참사 "참담한 심정" 애니메이션-일본갤러리 성명 발표




일본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팬들이 쿄애니 참사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애니메이션-일본 갤러리’는 성명을 내고 “18일 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쿄애니’(교토 애니메이션)에서 발생한 방화 소식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 속에서 애니메이션-일본 갤러리도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 있었다”며 “이번 참사는 한일 관계를 떠나 애니메이션계에 큰 비극이기에, 애도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화로 인해 희생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디 피해가 더욱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쿄애니는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줄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오전 10시 35분경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이 나 33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70여명의 직원이 있었고, 3층 건물이 전소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불이 나기 직전 41세로 확인된 남성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라고 외치면서 휘발유로 보이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이 남성과 교토 애니매이션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18일 오전 10시 35분께 방화로 불이 난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18일 오전 10시 35분께 방화로 불이 난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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