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AMD, 아마존·MS 데이터센터에도 CPU·GPU 공급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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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MD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기업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MD는 주로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칩셋을 설계하고 파운드리에 주문자상표위탁생산(OEM)을 해 제품을 생산한다. AMD의 주력 사업인 CPU 부문은 인텔, GPU 부문은 엔비디아와 경쟁하고 있다.


향후 CPU 제품인 라이젠의 성장이 AMD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젠 아키텍처 기반의 라이젠 프로세서는 인텔과 비교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라이젠은 가격·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10% 초반대의 성장을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다. 게이머들을 타깃으로 한 AMD의 최신 GPU는 엔비디아로부터 점유율을 되찾아왔으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GPU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올해 말까지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는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실적에서 데이터센터용 CPU 모델인 에픽(EPYC) 프로세서의 선적이 3·4분기 대비 2배 확대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MD의 데이터센터용 CPU 모델인 에픽은 7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모델로 오는 2021년까지 17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EC2 컴퓨팅 인스턴스의 새 버전에 에픽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또한 에픽 프로세서 기반 스토리지 인스턴스를 일반적으로 이용한다고 발표하는 등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AMD 성장의 한 축이 될 것이다.

AMD의 마진율은 신제품 출시,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매출액 증가 등에 따라 나아질 것이다. AMD는 비용을 절감하고 성장 가능한 부문에 자금을 재분배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8년 7%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MD 2022년까지 1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반도체 기업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개별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외변수에 의한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활용한 트레이딩을 제시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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