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해찬 “한국당 추경 외면..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6월 임시국회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가장 중요한데 끝내지 못한 채로 국회가 끝났다”며 “한국당이 끝내 외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 연합이 과반을 확보했으나, 헌법 개정을 위한 발의선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그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행위가 7월 말에서 8월 초 자행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로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일본의 횡포로 안보질서까지 흐트러트리는 행위를 자행하는 데에 정부도 당도, 국민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빈손으로 종료한 6월 임시국회에 대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통과돼야 하는데, 한국당이 끝내 외면했다”면서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궁금하다. 정말 알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추경을 볼모로 정쟁을 할 생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비상협력기구와 관련해서도 “빨리 구성해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어렵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이다.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 경제침략의 실체를 밝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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