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별세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도쿄=AP연합뉴스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 /도쿄=AP연합뉴스



아마노 유키야(사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AE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마노 총장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깊은 슬픔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IAEA 사무총장을 지낸 그는 지난해부터 건강 문제로 조기 사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주변에서 나왔고 수술도 한 차례 받았다.


아마노 총장은 일본 외무성 출신으로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IAEA 사무총장을 맡았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IAEA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이날 본부 건물에 조기를 내걸었다.

관련기사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로 갈등을 겪는 미국과 이란도 아마노 사무총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트위터에서 깊은 애도의 뜻과 함께 “아마노 사무총장은 IAEA 수장으로서 매우 유능했었다”고 평가했다. 재키 월코트 주IAEA 미국 대사는 “비핵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후 담화를 통해 “(아마노 총장)은 약 10년에 걸쳐 북한과 이란 등 국제 핵 비확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세계 원자력 안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끌어왔다”고 밝혔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