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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퓸' 오늘(23일) 최종회, 역대급 빌런 조한철의 종영 소감

KBS2TV 드라마 ‘퍼퓸’이 방송 단 1회만을 남겨 둔 가운데, 역대급 빌런으로 활약한 조한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눈컴퍼니사진=눈컴퍼니



조한철이 분한 ‘김태준’은 ‘민재희(하재숙)’의 남편으로 국내 굴지 대기업에서 초고속 승진할 만큼 누가 보아도 완벽한 인물이지만,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라진 아내에게 보란 듯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거나 바람을 일삼고 매일같이 이혼을 요구하며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우연히 민재희의 20대 모습과 판박이인 ‘민예린(고원희)’을 보고 접근하기 시작한 김태준은 민예린에게 무섭게 집착했다. 특히 지난 21화에서 민예린을 민재희로 확신한 김태준이 민예린을 압박하며 서서히 옥죄어가던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소름을 선사, ‘퍼퓸’ 속 ‘최고의 분노 유발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조한철은 “나쁜 남자 김태준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즐거웠다. 악역이라 미움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이 느껴졌기에 마음만은 따뜻했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등장마다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조한철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악역 ‘김태준’을 다른 어느 캐릭터보다 돋보이게 만들었다.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분노케 만들어 스토리의 긴박감을 한층 더 높였고 그 만의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씬스틸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이며 다음 작품 속 조한철의 변신까지 기대하게 했다.

매 작품 완전히 다른 인물로 탈바꿈하는 듯 여러 가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 카멜레온 같은 연기자라는 수식어가 붙은 조한철. 다시 한 번 그 수식어를 입증한 만큼 향후 그가 보여줄 캐릭터 변신이 기다려진다.

악당의 끝판왕 김태준 캐릭터가 어떤 말로를 맞을지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KBS2 드라마 ‘퍼퓸’은 오늘 저녁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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