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서울·경기·인천·대전·부산·울산 등에 있는 16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16기를 설치한다.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12일부터 본격 상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할 전기차 충전기는 100㎾급 10대, 50㎾급 6대다. 100㎾급 급속 충전기는 30분에 전기차 배터리 50㎾를 충전할 수 있으며 이는 약 250㎞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50㎾급 급속 충전기는 30분에 22.5㎾를 충전한다. 약 125㎞를 주행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해 올해까지 전국 주요 30개 거점에 50여기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도 구축해 충전 예약과 결제, 멤버십 할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동안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SK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속 충전기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충전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고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