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중·러·일 나라 경계 넘나드는 현실…구한 말 고종 시대”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국·러시아 군용기 영공 침해 사태 등 상황이 “구한말 고종 시대를 보는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24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위정척사 운동이 벌어지고 있고, 중·러·일이 나라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군주는 무능하고 대신들은 시대착오적인 아첨배들만 있는데, 애꿎은 백성들만 죽어간 구한 말이 재현되는 것 같다”며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 악화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는 현 상황을 풍전등화의 조선 말과 비교하며 현 정부의 실정을 비난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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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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