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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 악역 룻거 하우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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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있는 악역 연기로 영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네덜란드 출신 배우 룻거 하우어(사진)가 지난 19일 별세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향년 75세. 하우어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 SF 느와르 ‘블레이드 러너’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에 맞서는 복제인간 악당 두목 로이 배티 역으로 출연했다. 1944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교외에서 태어난 하우어는 1970년대 네덜란드 TV에서 두각을 나타내 할리우드로 진출했으며 성격파 악역을 주로 맡았다. 최근작으로는 2005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와 컬트 스타일 무비 ‘신시티’가 있다.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미셸 파이퍼와 함께 출연한 1985년 작 판타지 영화 ‘레이디 호크’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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